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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IR : Korean Journal of Interventional Rad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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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03. Embolization of the GI Bleeding

박병호
Korean J Interv Radiol 1999;6(1):s3.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1999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진단방사선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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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sbaum 등이 하부위장관 출혈을 동맥내 거치한 카테터를 통하여 성공적으로 지혈한 이후, 위장관 출혈에 대한 경피적 색전술 혹은 약물 주입요법이 시행되고 있다. 현재 경피적 혈관 색전술은 아주 효과적인 혈관폐쇄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위장관의 출혈, 각종 혈관성병변 및 선천성 혈관기형 등의 치료목적으로 혈관 색전술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모든 중재적 시술에 완벽한 100% 성공과 0%의 합병증은 있을 수 없지만, 가능한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낮추어야만 임상의사와 환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성공적인 색전술을 위해 반드시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알고 있어야하며, 치료 적응증과 금기증 등에 대한 깊은 이해 뿐 아니라 색전시 사용할 카테터와 색전물질의 선택, 색전할 부위의 정확한 선택등과 같은 술기에 관련된 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성공적인 시술을 할 수 있다. 성공적인 색전술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완전한 임상적인 성공(Clinical success)은 얻지 못하고 기술적인 성공(Technical success)으로 만족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환자의 증세를 경감시켜주는 완화치료(palliative treatment)로 만족해야할 때도 있다. 경피적 혈관 색전술은 1) 대량 출혈로 인한 사망을 방지하고, 2) 환자의 상태를 수술받기에 적당한 상태로 호전시키기 위해 실시하거나 3) 때에 따라 질환이 근본적인 치료목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위장관의 출혈로 인한 중재적 방사선 시술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혈관수축제(vasoconstrictor drug)를 카테터를 통하여 주입함으로써 출혈을 멎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색전물질을 이용하여 출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다. vasopressin의 주입은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의 목적을 얻는다. 그러나 고혈압환자, 심근경색이 있거나 의심되는 환자, 죽상경화증이 있거나, 동맥류가 있는 환자 등에서 vasopressin의 투여는 많은 제약이 있거나 금기증이며, 장의 경색등의 합병증도 색전술에 못지 않으며, 투여중 중환자실에서 관리가 필요하고, 최소한 24시간 카테터를 유지해야하는 등 많은 제약이 있다. 또한 vasopressin을 최초 20-30분간 투여하고 시행한 혈관조영상에 지혈이 되지 않으면 색전술로써 지혈을 해야한다. 그러므로 현재는 vasopressin의 투여없이 바로 색전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색전술은 상부 위장관과 하부 위장관의 색전방법이 조금 차이가 있고, 색전 성공율도 다르므로 상부 위장관과 하부 위장관의 출혈로 나누어 이해하는 것이 좋다.
카테터의 선택과 출혈 소견의 확인
일반적으로 5F 크기의 cobra형 카테터가 일반적인 카테터로 가장 무난하나, 출혈부위의 위치와 혈관의 직경등을 고려하여 3F 굵기의 미세카테터(microferret®(Cook), tracker® (Target), S-P®(Terumo))등을 이용하여 coaxial approach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혈관조영술은 0.5cc/ml의 출혈만 있어도 진단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총복강동맥이나 상장간동맥등의 기시부에 5F카테터의 끝을 위치한 다음 혈관 조영을 시행 할 경우에도 출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혈의 증거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출혈성 병변이 항상 출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출혈과 지혈을 반복하기 때문이며, 출혈이 많거나, 출혈이 장시간 지속된 경우 혈관의 생리적인 수축으로 인해, 혹은 내과적 약물의 작용등으로 인해 혈관 조영술 당시 모든 출혈이 혈관 조영술로 발견되지는 않는다. 상부 위장관 출혈의 약 20%에서 출혈 부위를 혈관 조영에서 찾을 수 없으며, 하부 위장관의 경우 약 40% 내외에서 출혈을 발견할 수 없다고 보고되어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혈관 조영전에 어느 장기의 출혈이 있는지에 대해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한 출혈이 의심되는 부위의 혈관을 국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혈 병변을 진단하지 못하면 색전치료는 접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출혈을 할 당시에 즉시 혈관 조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용가능한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출혈부위의 추적이나, 내시경적 소견, 환자의 병력, 토물, 혈변의 유무 등과 같은 이학적 검사가 출혈병변을 추정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때에 따라 출혈이 의심되는 혈관을 3F의 미세카테터로 초선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출혈하는 혈관을 선택하여 혈관 조영을 시행하면 조영제가 혈관의 밖으로 새는 것으로 출혈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출혈이 많은 경우 조영제가 장의 연동운동과 함께 움직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혈관외 일출(extravasation)된 조영제가 많을 경우 장의 점막이 관찰되기도 한다. 일출된 조영제가 장기의 점막주름을 따라 마치 정맥의 모양처럼 그려져 (psudovein sign) 출혈부위를 착각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Fig. 1) 또한 DSA를 이용하여 혈관 출혈을 확인하고자 할 때 장의 연동운동에 의한 인공음영(artifact)으로 인해 출혈 병변이 가려져 출혈병변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Mask image와 비교하거나, subtraction을 제거한 뒤 serial view를 비교하는 것 이 중요하다 (Fig. 2). 출혈 병변이 발견되지 않는 장 출혈의 경우 때로는 혈관 확장제(prostaglandin, nitroglycerin, tolazoline), 항응고제(heparin), 항혈전제(urokinase) 등을 투여하여, 출혈 유발시험으로 인위적인 출혈을 조장한 다음 출혈 부위, 혈관 등을 찾아서 지혈하기도 한다. 저자도 가끔 혈관 확장제인 prostaglandin E1(PGE1)으로 유발시험을 시행한다. PGE1은 아주 강력한 혈관 확장제이며, 항혈소판, 항소염작용을 갖는 약제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약제는 adult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을 막고 치료하는 약이기도 하다. PGE1을 사용하면 혈소판의 수 감소를 방지하고, 혈전형성을 촉진하여, 대량 수혈에 의한 응고장애를 막을 수 있다는 보고가 많기 때문이다. 비록 출혈 유발시험을 이용하여 출혈혈관을 찾은 보고들에서 위험한 정도의 합병증은 없었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유발시험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병리검사, RI test, 약제의 복합적 사용 등이 전제되어야 하며, 금액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초보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저자의 경우 출혈이 확인 되지 않을 경우 상부위장관 출혈로 의심되는 환자는 left gastric artery를 일단 젤폼으로 색전하며, 상장간막 동맥의 분지의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상장간막 동맥 조영을 먼저 시행하고, 5F Cobra 카테터를 상장간막 깊숙히 넣어 조금씩 카테터를 뒤로 뽑으며 순차적으로 가지혈관을 조영하는 방법을 취한다. 이렇게 하면 최초에 상장간동맥의 기시부에서 실시한 혈관 조영상에 나타나지 않던 출혈 부위가 잘 관찰되기도 한다.
Fig. 1. Pseudovein sign.
The gastric lumen is filled by blood clot. The extravasated contrast dye is filling along the gastric fold, which looks like venous filling of contrast dye. (by courtesy of professor YH Kim of Kyungbuk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Fig. 2. Identification of bleeding focus from motion artifact of DSA.
A. Could you find the bleeding focus on this image of DSA? B. After removal of subtraction image of DSA. Still couldn' t you find out the bleeding focus? C. Late arterial phase of same angiography. The extravasated contrast dye is filling along the mucosal folds of jejunum(arrows).
혈관 색전술
가) 색전물질의 선택 색전물질은 출혈병변의 위치와 병리에 따라 달라 진다. 영구적으로 혈관의 색전이 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stainless coil, PVA particle등과 같은 영구 색전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경과 후 혈관 재개통을 원한다면 자가응고혈전, 젤폼 절편 등과 같은 일시적인 색전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혈부위의 capillary bed까지 완전히 색전해도 무방하다면 액체로 된 색전물질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지만 이럴 경우 목표장기나 목표부위의 경색이 발생하여 장괴사와 같은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대부분의 경우 출혈 혈관의 혈액흐름을 일시적으로 차단하거나, 혈압을 낮추어 지혈하는 방법을 택하며 따라서 고형질의 색전물질이 안전하다. 나) 색전부위의 선택 색전부위의 선택은 색전술의 성공에 아주 중요하다. 너무 근위부의 혈관을 막는다면 색전 부위 이하의 측부혈행으로 인해 지혈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며, 너무 원위부를 막으면 조직의 경색을 피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출혈부위의 해부학적인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특히 측부혈행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1) 상부위장관 상부위장관은 아주 풍부한 혈관문합을 통한 측부혈행을 가지고 있으므로 왠만큼 색전술을 시행하더라도 색전에 따른 조직이나 장기의 경색이 여간해서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혈관문합이 풍부하다는 것은 색전을 확실히 하지 않았을 경우 원하는 지혈목적을 얻을 수 없다는 뜻과도 상통한다. 위장으로 주행하는 혈관은 left and right gastric a, left and right gastroepiploic a, short gastric a. 가 있으며, 일부의 위장이 gastroduodenal a.와 inferior phrenic a.에 의해 혈류 공급을 받는다. 해부학적인 변이로 accessory gastric a.가 left hepatic artery에서 기시하거나, 반대로 left gastric a.에서 left hepatic a.가 기시하는 경우가 약 20% 정도 있다. (2) 하부위장관 소장 출혈에 대한 색전술은 출혈 혈관의 압력을 낮추어 자발적인 지혈을 이루는 데 있다. 소장의 허혈이나 장의 경색으로 인한 장괴사가 약 20%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색전할 혈관의 위치를 잘못 선정하거나, 너무 심한 색전을 하여 vasa recta의 mural branch까지 막음으로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가능한 미세카테터를 이용하여 목표혈관을 초선택하도록 하고, vasa recta 근처의 혈관 궁(arcade)까지 골라들어가는 것이 좋다. 초선택이 되지 않을 경우 분절동맥(segmental artery)의 근위부에서 혈류를 떨어트릴 정도만 색전하는 것이 안전하나, 너무 근위부에서 광범위하게 색전하면 측부혈행의 부족으로 장괴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대장은 소장보다 anastomosing mural arterial network(vasa recta)의 발달이 소장보다 빈약하기 때문에 출혈의 색전술 뒤 장의 괴사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Drummond 연동맥(Marginal artery of Drummond)를 기준으로 근위부에서 색전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하부위장관 중 직장은 비교적 풍부한 측부혈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색전치료에 따른 장괴사의 합병증 발생이 상대적으로 아주 낮다. 하부 위장관 전체의 색전 치료 후 재출혈의 가능성이 10-20%에 이르며, 재색전을 시행하든가. 수술로서 출혈을 치료해야 한다. 직장에 혈류를 공급하는 혈관은 superior rectal a., middle rectal a., inferior rectal a. 가 있으며, 각각 infeior mesentric a., midsacral a., internal iliac a.의 분지들이다. 직장이 비교적 많은 측부혈행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직장이 후복막강에 쌓여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직장의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위의 가지 혈관들을 모두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에 열거된 원인으로 색전을 시행할 경우 자가응고혈전이나 젤폼절편으로 색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의 논문들에서 출혈 혈관을 vasa recta까지 초선택하여 microcoil이나 PVA particle을 이용하여 좋은 색전 효과를 보고하는 논문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stainless coil은 혈관이 초선택되지 않을 경우 출혈의 상부 근위부에서 막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다) 부위별 색전술 (1) 위장 출혈 위장 출혈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 스트레스성 궤양, 소화성 궤양. 암출혈 등이 있다. 스트레스성 궤양은 주로 위의 저부와 체부에 발생하며, 소화성 궤양은 유문부 주위에 주로 발생한다. 위장 출혈의 원인혈관으로 left gastric a.가 85%를 차지하며, right gastric, short gastric a.가 각각 5%정도 gastroepiploic a.가 3%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급성 상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중요한 출혈 혈관은 Left gastric artery(LGA)이다. LGA는 모든 Mallory-Weiss씨 출혈과 스트레스성 궤양, 80%의 isolated pumping ulcers, 그리고 85%의 상부 위장관 출혈을 담당하는 중요한 혈관이다. 위장출혈 환자에서 출혈병변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약 15-20% 가량되므로 출혈혈관이 보이지 않는다하여 색전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환자는 다시 엄청난 대량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이런 환자에서 비록 출혈부위를 확인 하지 못하였지만 LGA를 막은 환자는 유의성있는 재출혈을 일으키지 않는다. 즉 출혈을 찾지 못한 경우 LGA를 막으면 약 15%미만의 예에서 만 목표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출혈의 부위를 찾고, 색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혈관 조영전에 출혈의 부위를 대충이라도 알고 시술에 임한다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효과적인 색전을 할 수 있다(Table 1).
Table 1. 상부위장관 출혈의 검사 및 치료 모식도
(2) 십이지장 궤양의 급성 출혈(Fig. 3) 십이지장은 Gastroduodenal artery(GDA)와 상장간동맥의 가지를 통해 혈관 공급을 받는다. 그러므로 십이지장의 출혈은 반드시 두 혈관을 검사하여야 한다. 어느 한쪽 만을 검사하고 색전을 마친 경우 불완전한 색전으로 인해 재출혈 가능성이 많다. 많은 참고문헌에도 십이지장궤양으로 인한 출혈의 색전치료가 성공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는 것도 혈관 분포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GDA의 근위부를 색전한 후 재 출혈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terminal muscular branch를 색전하면 재출혈의 가능성은 줄어드나 색전 후 합병증으로 십이지장의 협착과 폐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muscular branch의 색전으로 인한 십이지장의 협착은 조직의 아주 심한 저산소증과 무혈관성 괴사로 인한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후복벽장기이기 때문에 괴사가 발생하더라도 장이 천공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여겨진다. GDA의 색전은 혈액의 흐름은 약 50% 정도 낮추나 perfusion은 85% 정도 감소시킨다. 따라서 GDA를 색전하면 출혈부위의 혈압이 효과적으로 낮아져 지혈목적을 얻을 수 있다. 색전의 일차목표가 단순 지혈만이 목적이라면 자가응고혈전으로 색전하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추천된다. 이 방법은 궤양을 덮고 있는 혈전에 섬유소세포(fibrocytes)가 이동할 수 있는 2-5일 동안만 색전 효과가 있기 때문에 궤양의 치료에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재출혈의 가능성이 약 50%이다. 재출혈 했을 때 재색전을 시도하고, 이때는 terminal branch를 영구색전물질로 막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따라서 색전의 목적에 따라 색전물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Fig. 3. Duodenal ulcer bleeding.
A,B. The extravastion is noted on the posterior pancreaticoduodenal artery from gastroduodenal artery of celiac trunk, and same branch from superior mesentric artery. C,D. Using microcatheter with gelfoam pledgets, the bleeding vessel was embolized effectively through celiac trunk and SMA.
(3) 췌장염에 동반된 가성동맥류의 치료 췌장염은 여러 종류의 합병증을 나타낼 수 있지만 혈관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가성동맥류가 있다. 췌장염에 의한 가성동맥류가 있을 경우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환자의 증세를 확인하고, 가성동맥류에 의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췌장염에 의한 가성동맥류는 가성동맥류 파열로 인한 사망률이 50%이상이므로 췌장염에 의한 가성동맥류는 색전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췌장염에 의한 가성동맥류의 색전은 영구색전 물질을 사용하여 색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그밖의 색전 물질등을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췌장염의 가성동맥류는 GDA가 가장 흔한 원인 혈관이며, 그밖에도 splenic artery, infeior pancreaticoduodenal a., dorsal pancreatic a., middle colic a. 등이 주 혈관이다. 색전을 시행할 때 가성동맥류와 너무 떨어진 근위부 혈관에 색전을 하면 측부혈행을 따라 다시 가성동맥류에 혈액의 흐름이 재개되므로 가능한 가성동맥류의 입구를 초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stainless coil로 색전할 때 가성동맥류에 너무 심한 압력이 가해져 가성동맥류의 혈관을 파열 시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색전한다. (4) 급성 하부 위장관 출혈 Treitz 인대의 상방에서 발생하는 장출혈은 상부 위장관 출혈에 비해 색전치료가 조심스러운데 그 이유는 위장이나 십이지장에 비해 혈관의 분포가 제한적이며 vessel overlapping이 적기 때문이다. 하부위장관은 직장을 제외하고 상부 위장관에 비해 측부혈행이 확실하지 않다. 단지 상장간동맥과 하장간동맥 사이의 혈관문합이 측부혈행의 대부분을 차지할 뿐이다. 즉 하부 위장관의 출혈 시 조금 지나친 색전은 목표장기나 부위의 허혈, 경색을 초래하기 쉬우며, 원치않는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사용하는 색전 물질로 젤폼 절편, stainless coil, PVA particle 등이 있으나, 항상 혈관을 초선택하여 색전한다는 것을 명심한다(Fig. 4). 하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 전체 하부 위장관 출혈의 10%를 차지 하고 있는 상부 위장관 출혈이 원인이며 상부 위장관의 출혈 양이 많을 경우에 하부 위장관 출혈로 오인할 수 있다 반드시 비위관(nasogastric tube)을 이용해 흡입검사를 시행하거나 내시경을 실시하여 상부 위장관 출혈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여야 한다. 그밖의 하부 위장관 출혈의 원인으로 게실증, angiodysplasia(= AV malformation, vascular ectasia, angioectasia), 용종제거술 후 출혈, 대장 종양의 출혈, 각종 대장염, 대장궤양증, 혈관염, 장티프스, 대장 혹은 직장의 혈관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게실증은 서구에서 하부 위장관 출혈의 가장 많은 원인이며, 하행대장에 게실의 80%가 위치하나, 출혈을 일으키는 게실증의 약 50%가 상행 대장에서 발생한다. Angiodysplasia는 후천적인 병변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40대 이전에는 드물다. 일시적인 장내 intramural pressure의 상승으로 인한 점막하 정맥에 간헐적인 혈류 흐름 차단이 발생하여, 반복적인 장출혈을 초래한다. 약 80%가 상행 대장에 위치하며, 그밖에 하행 대장, 소장에 발생한다. 하부 위장관 출혈환자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저절로 출혈이 멎으나 85%에서 재 출혈한다. 각종 대장염에 의한 장 출혈환자는 색전술로 근본적인 장염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므로 색전술로만 효과적인 지혈을 얻을 수 없다. 비록 출혈 혈관을 찾았더라도 혈관 범위가 너무 넓은 경우가 많으며, 조금 심한 색전은 장의 허혈성 괴사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범위를 좁혀 색전치료 한 뒤에도 재출혈 가능성이 항상 높다. 그러므로 대장염의 출혈은 상부 위장관의 십이지궤양과 함께 혈관 색전술로 임상적 성공(clinical success)을 얻기가 가장 힘든 출혈 질환 중의 하나이다 (Fig. 5).
Fig. 4. Embolization of lower GI bleeding
A. There is a bleeding on the distal jejunum from metastasis of renal cell carcinoma. B. The microcoils were deployed in the vasa recta around the bleeding focus. Then the bleeding from metastatic mass was stopped. (The position of bleeding focus was moved by peristalsis)
Fig. 5. lleocecal bleeding from tubreculous enterocolitis
A. The hypertrophic vasa recta with dense staining of mucosa are noted on early arterial phase B. After embolization with gelfoam pledgets. There are seen a few vasa recta, which prevents bowel ischemia.
색전 치료의 예후
장출혈 환자의 생존은 치료할 당시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장출혈의 사망원인은 대부분 복합장기부전증(multiorgan failure)인 경우가 많다. 전신 허혈에 빠져있는 시간의 정도와 수혈의 양이 많을수록 응고인자 V, VIII의 결핍으로 인해 복합장기부전증에 빠질 가능성이 많다(Table 2). 일반적으로 대량 수혈이란 24시간 이내 10 pints 이상의 혈액 수혈의 경우를 말한다. 저자들의 연구에서도 평균 10.8 pints 이상의 수혈을 받은 환자는 partial thromboplastin time(PTT)와 prothrombin time(PT)가 비정상 범위로 늘어나 있었으며, 정상 PTT와 PT를 가진 환자군과 비교하였을 때 효과적인 색전술에도 불구하고 재 출혈할 기회와, 지혈실패로 인한 사망율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한 수혈을 많이 하지 않은 상황에서 색전 치료 등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치료방침의 빠른 결정이 필요하며, 중재적 시술 중에도 혈관의 선택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 과감히 다른 치료방법으로 이행하도록 한다. 불완전한 색전치료는 오히려 환자를 더욱 위태하게 할 수 있다. 위장관 출혈의 경피적 지혈 성공률은 장기에 따라 다르지만 25%-100%로 보고되고 있으나, Society of Cardio-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 권고하는 치료성공역치(Threshold of success rate)는 75%-90%이다 (Table 3). 또한 경피적 지혈치료에 따른 주요합병증의 발생의 권고역치는 4%이내 (target ischemia 4% - hemorrhage 1%이내)이다(Table 4). 결론적으로 위장관의 출혈은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며, 대량수혈로 인한 응고장애의 발생, 복합장기부전증의 출현 등으로 환자가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응급 혈관 색전술은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거나,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상태로 환자를 되돌리기 위한 방법이며, 지혈을 위한 제일 좋은 선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치료법이건 치료의 시기를 놓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듯이 지혈을 위한 혈관 색전술 역시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가장 좋은 시기는 초기의 대량 출혈이 있을 때 시간의 지체없이 바로 색전술을 시행하는 것이며, 이런 경우 대부분의 출혈병소를 확인할 수 있고, 이차적인 합병증없이 지혈과 치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환자의 critical care에 필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Table 2. Mortality After Embolotherapy According to Coagulopathy
Table 3. Success Rate for Percutaneous Transcatheter Embolization
Table 4. Major Complication Rates and Suggested Threshold for Percutaneous Transcatheter Embol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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