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eries, bronchial. Arteries, abnormalities. Arteries, therapeutic blockade.

55세/ 남자

1개월전 10일간 발열과 오한이 있고 기침과 객담을 동반하였으나 별치료 없이 지내다가, 입원 3일전부터 심한 객혈을 하여 내원함.

폐농양에 의한 객혈

단순흉부사진과 흉부전산화단층촬영상 좌폐하엽에 air-fluid level을 보인 종괴 음영이 관찰됨. 폐문부위의 림프절 비대는 관찰되지 않음. 수차례에 걸쳐서 좌측 기관지동맥을 catheterization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여 대동맥궁조영술을 시행했더니 좌쇄골하동맥 기시부 직하방 내측에서 기시하는 좌기관지동맥이 조영되어서 selective bronchial arteriogram (Fig.1)후에 동맥색전술을 시행함.

Left bronchial arteriogram originating from left subclavian artery shows dilated artery and hypervascularities surrounding the lesion in left lower lobe. Arrows indicate left sternoclavicular joint.

5F Berenstein catheter (Meditech, MA, USA)과 0.035inch Radiofocus guidewire M angled type (Terumo, Tokyo, Japan)을 이용해서 좌쇄골하동맥에서 기시하는 좌기관지동맥을 superselective catheterization함. 100cm 길이의 Radiofocus SP catheter (Terumo, Tokyo, Japan)로 더 깊게 catheterization하고 Gelfoam (Upjohn, Kalamazoo, Michigan, USA)을 0.2 x 0.5cm 크기로 잘라서 feeding artery를 막음. 시술 후 2차례 소량의 객혈이 있었으나 호전되어 퇴원함.

객혈의 섭식동맥은 기관지동맥, 늑간동맥, 내유방동맥, 흉견봉동맥, 측흉동맥, 액와동맥, 견갑골하동맥, 경막하동맥, 종격동동맥 및 쇄골하동맥의 분지등 많다 (1,2). 보고자들이 경험한 예는 좌측쇄골하동맥에서 직접 기시하는 좌측 기관지동맥으로서 매우 드물다(3). 대부분의 기관지동맥은 제4흉추와 6흉추 사이에 분포한다. 본례에서도 처음에 이런 분포지역에서 찾으려 했으나 실패하고 대동맥궁 조영상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김등 (2)도 쇄골하동맥의 분지에 대해서 보고를 했지만 그림이 없어서 본례와 같은지는 알 수 없다. 따라서, 객혈환자의 혈관 촬영시 일반적인 분포지역에서 catheterization이 안되거나 섭식혈관으로 생각되는 다른 혈관에서 정상 소견을 보일 경우는 한번쯤 이러한 이례적인 기시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1. 성영순, 서경진, 김용주. 기관지동맥 색전술의 임상적고찰.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2; 28:505-512 2. 김성민, 김영주, 양학석, 이명섭, 성기준. 동맥색전술을 이용한 객혈의 치료. 대한방사선의학회지 1994; 30:1029-1034 3. O'Rahilly R., Debson H., King TS. Subclavian origin of bronchial arteries. Anat Rec 1950; 108: 227-238